May 2005  넷째 주

 

 

pv  태국인의 이름 부르기

태국인과 처음 만나면 이름이 어렵고 길다는 것을 먼저 느끼게 된다. 태국의 이름체계는 서양식으로 이름이 오고 다음에 성이 오게 된다. 하지만, ()은 물론이고 이름마저 너무 길어서 친한 친구의 전체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름을 적게 되면 발음하지 않지만, 글씨로 적을 때는 적어야 하는 무발음 글자가 꼭 들어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간단히 줄인 츠렌” (닉네임, 애칭)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닉네임은 비(), (), (까이), 돼지() 등으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름의 앞 자를 간략해서 애, 너이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알렉스, 토토, 크리스 등 영어식 닉네임을 가진 젊은이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태국이름의 다른 특징으로 성보다는 이름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태국의 수상인 탁신수상의 전체이름은 탁신 치나왓이다. 탁신이 이름이고 성()이 치나왓인 것이다. 하지만, 태국국민은 일반적으로 성()치나왓이 아니라 이름인 탁신을 부른다. 쉽게 이야기하면,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라면 미스터 부시가 아니라 태국식으로 불려진다면 미스터 조지가 되는 것이고, 한국 무현 대통령의 경우라면 미스터 무현이 되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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