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05  셋째 주

 

 

pv  쏭끄란 축제의 그늘

물을 뿌리면서 즐기는 쏭끄란 축제는 암만큼이나 무서운 불치의 병으로 인식하는 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10일간의 쏭끄란 축제기간에 발생하는 사망자는 일년 중 발생한 암 사망자 다음으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손실도 32억바트에 달하고 있다.

태국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쏭끄란 기간 중에 발생하는 사고의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작년의 사망자는 654명으로 재작년에 비하여 23%가 감소하였고 부상자는 34,448명이었다.

금년에는 10만 명 이상의 긴급의료팀과 3,935개소의 경찰검문소를 설치하여 운영한 결과, 사망자는 522(20% 감소) 부상자는 16,395(50% 감소)으로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85%의 사고는 오토바이와 관련된 것으로 거대 오토바이 사용국인 태국다운 결과이다. 축제의 기분을 즐기기 위해 술을 마시고 또한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과 부상의 원인이자 결과물인 것이다. 또한,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갑작스러운 물세례와 강력물총은 운전자의 판단을 어렵게 한다.      

7%의 사고는 픽업트럭으로 알려졌다. 사람과 물건을 옮기는 픽업트럭의 역할은 축제기간에 더욱 눈 부시는데, 짐칸에 사람과 물을 가득 싣고 거리의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면서 돌아다닌다. 대부분의 픽업트럭이 축제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람과 물을 실어 차체의 앞은 들리고 뒤쪽은 가라앉을 것같이 해서 달리는 것이 다반사이다.

쏭끄란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34%의 사람들은 물 뿌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쏭끄란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단순한 물놀이로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즐거운 명절이 망쳐지고 있는 것이다.

쏭끄란 동안에 무엇이 두려운가에 대한 질문에 1. 교통사고, 2. 물세례로 발생하는 싸움, 3. 더러운 물세례에 대한 불안감, 4. 얼음이나 강력물총, 5. 술 취한 사람의 행패, 6. 여성들의 과다노출, 7. 교통정체, 8. 테러 등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한 해의 가장 큰 축제이자 명절인 쏭끄란의 즐거운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들뜬 기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책을 찾기 위해 태국정부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태국인의 즐거움에 대한 추구와 마이뻰라이(괜찮다) 의식이 있는 한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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